나랑 늘 함께했던
모자 2개를 은퇴시켰다.
왼쪽은
고어텍스 등산용이고
꼭 23년만에 내 곁을 떠난다.
오른쪽은
난전에서 구매한 시장 패션이다.
검정색이 물이 빠져 회색에 가까워 졌다.
내 프로필 사진에 모자이다.
둘 모두 낡아서 이제 은퇴시키지만
그동안
나와 함께했기에 분신을 보내는
것처럼 서운하다.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는
법!
회자정리(會만날회, 者놈자, 定반드시정, 離헤어질리)
모자야!
그동안 고맙고 감사했네.
그럼
잘 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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