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및 문학행사

지하철 정거장에서 - 에즈라 파운드(내가 좋아하는 외국시)

윤여설 2014. 8. 10. 08:17

 

 


 

 

 

 

 

 

 

지하철 정거장에서

                  -에즈라 파운드 

 

군중 속에서 유령처럼 나타나는 얼굴들,

까맣게 젖은 나뭇가지 위의 꽃잎들.





In a Station of the Metro


The apparition of these faces in the crowd;

Petals on a wet, black bough.

 

 

 

 

 

 

 

 

 

 

 

*파운드가 파리의 지하철 플렛폼에서 쓴 시입니다.

전동차 객실의 승객들의 얼굴이 _"까맣게 젖은 나뭇가지 위의 꽃잎들." -로 보이나요?

퇴근길 지하에서 만난 사람들이 좀, 지치고 힘들어 보였을 겁니다.

그래도 -"유령같고 까맣게 젖은 나뭇가지 위의 꽃잎들"-로 비유한 건 좀 작위적이지 않나요? 

 

* 이 시가 이미지즘이 대표적 시로 꼽히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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