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홍복산 중턱의 위치한 둠벙이다.
내가 매년 탐사를 하는 곳이다.
푸른 색으로 표시한 곳이 발견된 곳이다.
전년(클릭☞http://blog.daum.net/yys1019/16153274)에 비해서 5일정도 먼저 발견됐다.
둠벙은 오물들이 잘 치워져 있으며 예년에 비해 매우 맑아 있었다.
매년 보이던 가장자리에 얼어 있던 얼음도 치워져 있었다.
즉, 누가 이미 턴 것이다.
전년보다 기온이 낮은데도 빨리 산란을 한 것으로 봐서
누가?
물고기혹은 개구리를 잡느라, 덮여 있던 얼음을 치운 탓일 것이다.
내가 다가가자 수면 위에 있던 개구리가 재빨리 숨어버려 잘 보지 못했으나
북방산개구리로 추정된다.
매년 북방산개구리울음소리가 들렸던 곳이다.
개구리알은 세덩이가 발견되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왼쪽의 알덩이는 이미 많이 부화가 진행되었다.
(내가 둠벙에 접근하자, 붕어가 재빨리 이동한다. 얼마나 많은 생명들이 털렸을까~?)
오늘이 우수라서 봄마중을 나갔다. 벌써 남녘에선 개구리 산란소식이 들려오고 있었다. 지난 겨울은 예년에 비해 매우 추웠다. 또한 날씨 매우 사나웠다. 그래도 봄은 어김없이 저렇게 온다. 저 봄소식을 담은 새로운 생명에게 무한 축복을 보낸다. 또한 올 봄에도 더욱 복되고 아름다운 일들로 넘쳐나는 새봄을 기대해 본다. 비록, 누가 생태계를 파괴(털어간)한 둠벙일지라도 새생명이 발견되어 대단히 기쁘다. 아쉬운 점은 이제 저리 둠벙을 털어서 개구리잡아가지 않아도 단백질이 넘쳐나고 먹을 것이 풍부하다. 저 검증되지 않은 민간 보양식(뱀,개구리 등)은 이제 그만 그칠 때도 되지 않았을까...? 그것이 국민소득 2만300불대의 선진국민의 품위와 인격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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