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백일홍

윤여설 2012. 7. 23. 19:07

 

 

 

 

 

 

 

백일홍

 

        -  윤여설

 

기다림으로

처절한 기다림으로

매미울음 물결치는 폭염 속에서도

더욱 애절하게

철 밝히며 인내하는 것은

아직도 꿈이 있기 때문이며

꿈은 산다는 것이요

산다는 것 또한 꿈이리라

백일 붉어 완성될 어려움이면

천일이라도 붉어보리라!

 

이제 아주 정말 영원히

떠나버린 그를 기다리는 건 무모한 짓이리라.

나!

네 아래서 천일홍(千日紅)으로 붉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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