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를 생각하며......!
올해 처음 만난 야생화이다.
매년 아내와 함께 논둑을 거닐며 관찰하던 꽃이다.
누군가 말했다.
"가장 소중한 건 지금 이 순간이다"
아내를 간병하면서 어떤 경우라도 이 순간 최선을 다하고, 보낸 뒤엔 지난 시간은 잊기로 했다.
그
러
나
최선을 다했어도 후회는 남고
26년간의 흔적은 지워지지 않는다.
더욱이
함께했던 추억들이
애틋한 기쁨으로 다가와 불을 지핀다.
"어머 이 꽃좀봐~!"
목소리에 뒤돌아보면
먼 산 아지랭이만 아늘아늘 다가오고
정신을 가다듬으면
아무도 없다.
다만,
발 아래 노랗게 웃는 꽃다지
사이 어리는
아내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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