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도봉산을 바라보며

윤여설 2011. 4. 17. 15:15

 

 

도봉은 언제봐도 시원하다.

늡늡하다.

위대한 冠관이다.

봄기운 어리는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 신선대가 어울려 다정히 속삭인다.

 

저 신이 만든 조각품~!

저 산을 바라보면 인간이 예술을 한다는 것은

신 앞에 늘 교만스러운 것같다.

인간이 저 보다 위대한 조각품을 만!

들 수 있겠는가?

 

아마,

밤엔 저 자운봉에 신선이 내려와 바둑을 두고 갈 것같다.

틀림없이 날이 밝기 전에 다시 하늘로 올라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