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ANC▶
뉴스 초반에 노 전 대통령이 투신 당시 경호원 없이 혼자였다는 의혹에 대해서 전해 드렸는데요.
◀ANC▶
이와 관련해 등산객의 증언까지
나왔습니다.
김재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23일 새벽,
비슷한 시각에 부엉이 바위에 오른
또 다른 등산객이 있었습니다.
봉화산 근처에 사는
회사원 A씨였습니다.
A씨는 새벽 5시 50분 숙소를 나서
6시 20분쯤 부엉이 바위를 지나다가
경호관으로 보이는 사람을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SYN▶ A씨/봉화산 근처 회사원(음성변조)
"(경호관이라고 어떻게?)
그 주위 산에 그것도 아침에
일찍 리시버를 끼고 아무도 없는데 있어서
상식적으로 경호하는 분이구나."
A씨는 경호관과 함께 등산로를 따라
30여 미터를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은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습니다.
◀SYN▶
"무슨 행사가 있느냐고 물으니까
자기(경호관는 아침 등산 올라왔다고
말했다. (부엉이 바위에서
대통령은 못 보셨어요?) 못 봤어요."
A씨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경호관은 이미 6시 20분 이전부터
노 전 대통령과 떨어져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두 사람이 6시 20분에 부엉이 바위에 올라
투신할 때 까지 함께 있었다는
지금까지 경찰 조사결과가
처음부터 엉터리였다는 얘기입니다.
A씨는 더구나 당시 상황과 관련해
경찰에서 연락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밝혀
부실 수사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jykim@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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