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세대' 쉴 틈 없는 엄지손 | ||||||||||||||||||||||||
윤여설 시인 '푸른 엄지족' 시집 출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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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효 기자 jhlee@jbnews.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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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설 시인이 세번째 시집 '푸른 엄지족'을 발간했다. 이번 시집은 아내의 건강 회복을 위해 올 봄 양주시 백석읍으로 이사와 내놓은 시집으로 '서정시는 짧아야 한다'는 원칙에 충실하려 노력했다. 윤 시인의 책 표지 그림은 그의 열살배기 딸 은경양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은경양은 여러번의 의학적 시술을 통해 얻은 귀한 딸이다.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꼭 품에 끼고 살아서 그런지 손발을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기가 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컴퓨터와 휴대폰을 능숙하게 다룬다. 윤 시인은 현재 인터넷 디지털 시대에 대해 '군중속의 고독'이란 말을 예로 들으며 문화가 발달할 수록 인간 소외는 심각해 지고 있는 현실을 주목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텔레비전 때문에 오히려 가족과 대화가 단절되고 모든 업무를 인터넷을 해결하려고 하는 현대인들이 차갑고 싸늘한 느낌마저 든다며 디지털에 대해 약간은 비판적인 내용을 싣고 있다. 윤 시인은 "좋은 작품을 쓰려면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는 방법 밖엔 길이 없다"고 말한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지만 시를 쓸때는 꼭 백지에 먼저 볼펜으로 쓰고 작품이 완성된 뒤 컴퓨터에 저장을 한다. 시를 수정할때는 처음부터 다시 써 원작과 계속 비교를 하는 윤 시인은 여기에서도 그만큼 꼼꼼한 성격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윤 시인이 시를 통해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정서순화, 즉 아름다움이라고 말한다. 전업작가가 아닌 그는 바쁜 업무로 글을 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머리에 구상과 메모만 해 놓고 창작에 들어가지 못한 작품들은 나중에 정년퇴직 후 모두 완성할 계획이다. 윤 시인은 1958년 충남 연무에서 태어나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해 시집 '아름다운 어둠', '문자메시지'를 발간했고 한국현대시협, 한국시문학문인회회원, 석전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이지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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