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박양동 한벌1리 이장님
이장님, 그리고 한벌1리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서울메트로 사장 김상돈입니다. 서울메트로와 한벌1리가 1사1촌 자매결연으로 인연을 맺은 지도 벌써 2년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평균 400만 시민의 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농사일에는 서툴기만한 저희 직원들은 그간 여러 차례의 일손돕기와 이발봉사 그리고 장수사진 찍어주기, 농산물 구매 등 한벌1리 주민 여러분과의 교류와 농촌체험을 통해 땀을 흘리며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우리네 역사 속에는 두레라는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잡아온 전통이 있습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함께 손을 모아 일을 나누면 모두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두레 정신입니다. 그리고 이런 정신은 요즘 기업 경영에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흘린 땀은 단지 봉사활동을 넘어 우리 서울메트로의 경영철학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농사가 정성을 들이고열심히 일한 만큼 결실을 거두게 되는 것처럼 우리 서울메트로 역시 정성을 다해 시민을 모시면 그만큼 고객만족이라는 결실로 돌아온다는 기본정신을 항상 되새길 수 있게 됐습니다. 농협중앙회 주관의 모범사례로 선정되어 1사1촌상을 받는 영광도 있었습니다. 우리 직원들의 서툰 손을 마다하지 않고 따스하게 맞아주시면서 소중한 체험과 배움의 자리를 주신 주민 여러분의 덕택입니다.
이런 소중한 체험과 배움의 기회를 주신 이장님과 마을 주민 여러분께 이 지면을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서울메트로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틈날 때마다 한벌1리를 방문해 협동과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자 합니다. 그 정신을 토대로 시민의 희망, 고객가치 증대라는 결실로 우리 서울메트로가 거듭날 수 있으리라 굳게 믿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시길 빕니다.
From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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