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1

[스크랩] 밤바다

윤여설 2007. 7. 15. 19:26
 

 


      밤바다 시 윤 여설
      어둠 속을 달려와 백사장에 흰 이를 드러내고 울부짖다 돌아가는 밤파도 종일 유혹하던 산은 깊은잠에 취했다 지켜보던 상현달도 별들도 차마 안쓰러워 구름속에 숨는다
      그리움에 지친 밤을 세워본 사람만 밤바다의 마음을 알수있다 잠들지 못해 뒤척이는 애절함이 옷깃에 스민다 선술집 작부의 노랫가락이
      해조음과 조화롭다
    출처 : 백석19친구들
    글쓴이 : 오뚜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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