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코너

화가 이중섭의 결혼사진

윤여설 2006. 12. 21. 12:43

   신부는 문화학원 후배이며  당시 일본 제 1의 재벌인 三井물산 중역의 딸인 山本方子(결혼후 이남덕(李南德)으로 개명함)이다.

   8년의 열애끝에 중섭이 성장한 곳인 원산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원산시 광석동의 조그만 집에서 신접살림을 차림.

 

 

 

 

                        아내가 회상하는 이중섭을 처음 만날 즈음

 

   키가 헌출하고 잘 생긴 청년이었죠. 그 때는 그가 조선사람이라는 것도 몰랐어요.

   그는 못하는 운동이 없었어요. 권투도 잘 했고 철봉, 뜀박질 등을 멋있게 해냈죠. 그뿐 아니라 노래도 잘 불렀습니다. 가창력이 뛰어났고 제법 정통적으로 노래를 잘 불렀습니다. 아마 저 뿐이 아니라 다른 여학생들도 그에게 관심이 있다는 눈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실기수업이 끝나고, 붓을 빨게 되었는데 옆에서 그도 붓을 빨고 있었죠. 그때 우리들은 단 둘 뿐이었습니다. 그가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왔어요. 그 때부터 다방같은 데에서 자주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 중섭의 부인 이남덕(일본명:마사코)의 인터뷰(계간미술,1986. 여름)중에서......

 

 

 

 

 

 

 

                                       나의  홈페이지

                        클릭☞  www.poet.or.kr/youn

 

 

                          

'명화코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중섭의 달밤  (0) 2006.12.23
이중섭의 꽃과 어린이  (0) 2006.12.21
라꼬양과, 이레느깡 단베르양의 초상(르느와르작품)  (0) 2006.02.23
유재호 작품(안면도 외)  (0) 2006.01.27
이중섭의 서커스  (0) 200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