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및 유적답사

용연뭇(파평윤씨 시조 탄생지)파주 향토유적 제10호

윤여설 2006. 10. 21. 11:37

 

   역사 이전엔 신화가 있었으며, 신화 이전엔 설화와 전설이 있었다. 그 만큼 신화와 설화는 역사를 시작하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신화나 설화의 사실 여부에 과학의 칼을 들이대지 말자! 과학이 만능은 아니다. 또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말자!  설화는 오직 설화 그 자체로 위대한 것이다.

  단군신화와 북유럽의 신화 등등..... 모든 신화엔 인간의 신성함이 담겨저 있다.

 

 

   파평윤씨 탄생 설화가 적혀진 안내판 (클릭하면 자세한 설명이 돼 있다. 그러나 글씨가 일부 지워져서 아래에 다시 옮겨 놓았다)

 

 

   용연못에 서서 잠시 조상을 그리며  나의 주체성과 나의 정체성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물이 그치지 않고 솟아나는 신성한 연못이다.

 

 

이 위패에  잠시 머리를 숙였다.

 

 

 

 

                        

   용연은 저의 시조 태사공 할아버지께서 탄강하신 성지로서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눌노리에 있습니다. 옛부터 “윤씨 연못”이라 일러오고 있습니다.


   1920년에 “파평 윤씨 용연”이라는 비석을 세웠는데 6.25 동란 때, 크게 훼손되었으므로 1972년 “파평 윤씨 시조 발상지 비”를 새로 세웠습니다. 또한 1992년 용연지신비와 상석을 건립 준공하였습니다.


   시조 할아버지의 탄강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라 진성왕 7년(서기 893) 음력 8월 보름날 용연못 위에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게 끼고 천둥과 번개가 치면서 큰 연못 위에 한 옥함이 떠오르자, 마을 사람들이 기이하게 여겨 고을 태수에게 고하여 태수가 연못에 나가보니 옥함이 떠올랐다가 연못 가운데로 밀려 들어가 버렸습니다.


   그러던 중 날이 저물 무렵 연못 가에서 빨래하던 윤온 할머니가 옥함이 다시 떠오르는 것을 보고 이를 건져내어 열어보니 그 속에는 오색 찬란한 깃털에 쌓여 있는 어린 사내아기가 들어 있었습니다.


   찬란한 서기를 발산하면서 옥함에서 나온 사내 아기는 코가 우뚝하며 용의 형상을 닮았고 양쪽 어깨에는 붉은 사마귀가 있어 일월을 상징하고 좌우 겨드랑이에는 여든 한 개의 비늘이 돋아 있었으며 발에는 7개의 검은 점이 있어서 북두칠성의 형상과 같았고 온 몸에서 광채가 솟아나 눈을 부시게 하였습니다. 이 어른이 바로 윤온 할머니의 성을 따서 우리 파평윤씨의 시조가 되셨습니다. 고려 개국 공신인 윤신달 장군이십니다. 묘소는 경북 영일군 기계면 봉계동에 계십니다. 제가 그 분의 36대 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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