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의 밤 상실의 밤 당신의 플륫소리들 듣고 싶습니다 엊저녁 들려준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그 은은함에 젖여 먼동을 맞고 싶습니다 무거운 어둠 명랑한 음색으로 떨어내고 싶습니다 아니, 답답한 마음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이어지는 선율에 씻고 아침을 맞고 싶습니다 빈 객석에 홀로 선 것 같은 주위 잠든 아.. 시(詩) 2007.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