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風磬)소리 은핫물 지줄대며 목어도 잠든 새벽 뼈 속이 시리도록 서럽게 밝힌 밤을 그 누가 고요히 어둠을 흔들어 깨우는가 뎅그렁 들려 오는 부처님 곧은 음성 중생은 그 심오한 말씀을 알 수 없어 적이 아늑하기만한 몽매한 사바세계 교교히 퍼져가는 청정한 설법에는 노송도 감화되어 기울여 듣지마는 미동도 .. 시(詩) 200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