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 첫차 새해 새빛은 첫출고 열차 기적소리로 온다 아름다운 결별을 만든 아직 어설픈 밤 무한선로 주시하는 승무원의 두 눈은 빛나고 새벽 먼동은 밤을 새운 보선원 망치소리로 튼다 두드릴 때마다 걷히는 어둠 하루의 문은 정거장 셔터 올리는 소리로 연다 첫승객 맞는 새벽 곧 열.. 시집:아름다운 어둠(전편수록) 201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