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창연 작 -문즐에서 가져옴> 날으는 것은 영원한 벗인가 보다 다이아몬드같이 반짝이며 맴돌다가 유년을 싣고 간 고추잠자리가 화단 개쑥부쟁이에 내려 앉는다 가득 부려놓은 고향 대밭 사이 정답게 밤을 줍던 동무 얼굴들 모처럼 반갑다 실틀 같은 건물 새 물빛 하늘 그때처럼 낮달은 떴지만 .. 시(詩) 2007.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