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온한 유배 안온한 유배 밤은 애틋하게 깊어간다 넉넉함도 아쉬움도 없는데...... 간간이 질주하는 차들의 그로테스크한 굉음만 머언 파도같이 밀려왔다 돌아갈 뿐 문득 고적감이 짓누른다 천정에 눈밝힌 삼경엔 혈맹의 친구에게 전화해도 실수다 아늑한 취침조명 속에 가구들도 곤해 지친 듯 외면하는 절해 고립.. 시(詩) 2007.09.20
안온한 유배 - 눈 오는 밤 밤은 애틋하게 깊어간다 넉넉함도 아쉬움도 없는데...... 간간이 질주하는 차들의 그로테스크한 굉음만 머언 파도같이 밀려왔다 돌아갈 뿐 문득 고적감이 짓누른다 천정에 눈밝힌 삼경엔 혈맹의 친구에게 전화해도 실수다 아늑한 취침조명 속에 가구들도 곤해 지친 듯 외면하는 절해 고립.. 시(詩) 200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