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통치자 (김혜옥 작품- 문즐에서 가져옴) 우리를 지배하는 건 하늘이 아니다 사람은 더욱 아니다 동트는 햇살 받으며 이내 가득 공포스럽게 옥죄어오는 두터운 검은 띠들 무서운 무중력으로 누른다 이 도시가 생산한 공해의 발암물질들 이제 맑은 날은 거리에서 도포자락 보는 듯하다 하늘에 늘 이상한 지배자.. 시(詩) 2007.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