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수확하는 어부의 기쁨!

윤여설 2006. 8. 27. 04:06

 

  아침 7시쯤, 한강 상류에서 그믈을 걷어오는 70대초반의 어부 부부를 만났다. 작은 통발에 걸린 뱀장어, 부루길, 잉어 등을 담고 있었다. 많이 잡히지는 않는다고 한다.

 

 

  할머니가 잡은 물고기들을 가지고 나오고 있다. 운이 좋은 날은 하루에 10만원정도 수익이 있다고 한다. 오늘은 비교적 많이 잡아 11만원정도는 된다고 했다. 안잡힌 날은 불필요한 외래종들만 가득 걸린다고 한다.

 

 

 할아버지가 남아 뒷정리를 하고 있다. 저 배의 가격이 약 250만원정도라고 한다. 양쪽에 상앗대가 있으며, 바테리로 작은 추진모터를 돌려서 운행하고 있었다.

 

 

배의 사진을 찍으라고 허락했다.

 

 

 

참으로 부지런하고 금슬이 좋은 노부부였다. 

자녀들은 모두 객지에 나가 있다고 한다.

아침 일찍 그믈을 걷어야만, 수요처에 공급한다고 말했다.

두 부부의 삶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물가는 늘 평안하다.

나도 노년에 아내와 저렇게 그믈질이나 하면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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