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먼 행복
아름다운 이 순간이
영원할 수 있다면 차라리 택하겠다
황홀한 결별의 시각
영원할 수 없음을 아는
하나 되었던
낯선 시간들을 남겨두고
정말
아무 일 없듯이
남으로 돌아가는 모순
모든 걸 잊고 싶다
금하는 것이 더욱 단 건
조물주의 시기일까?
이대로 미이라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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