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

배추흰나비

윤여설 2023. 6. 5. 15:15


떠도는 방랑객
이 도심 어디에도 정착지 못하는구나.
날개짓이
가녀려 반갑다.
배추밭도 금계국도 무우밭도
없는 이 도심에서
또 어디를 찾아 유랑할까?
내 손바닥이라도
앉아 쉬었다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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