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생물

청개구리의 잘못된 포접

윤여설 2016. 6. 6. 18:35



연무읍의 동창 문제일 씨로부터 청개구리 사진을 보내왔다.

늘 파충류 사진을 보내줘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 청개구리 사진은 매우 독특하다.

개구리들은 보통 짝짓기 때에 후방위를 선택한다.

즉,

수컷이 암컷의 등 뒤에서 껴안는 방법을 택한다.

우리가 보통 포접이라고 부른다.


지금 사진 속의 마주보고 껴안은 두 마리 중의 한마리는

동공이 작아졌고 질식사하기 직전인 것같다.

가끔 야생에서 잘 못된 포접으로 죽은 개구리가 발견되기도 하고

뒤에서 껴안아서 죽은 개구리를 계속 껴안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암컷이 산란을 하고

그 위에 수컷이 정자를 사정해야 암컷을 풀어준다.

그럼으로 수컷은 자신이 껴안은 개구리가 산란을 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암 컷이 산란이 늦여질 경우 질식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지금 저 사진 속의 개구리는 암수 구별이 어렵다.

풀어서 발가락을 살펴봐야 구별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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