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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2014)의 탑건' 고대산 소령, 출전한 대회 3번 모두 상 받아

윤여설 2014. 11. 28. 11:38


'올해의 탑건' 고대산 소령, 출전한 대회 3번 모두 상 받아

 


          
올해의 공군 최고 조종사 ‘탑건(Top Gun)’에 선정된 고대산 소령. 공중사격대회에서 1000점 만점에 1000점을 받았다. /공군 제공
공군은 올해의 최고 조종사(탑건)로 제11전투비행단 소속 F-15K 전투기 조종사인 고대산(35·공사 50기) 소령을 선정했다. 고 소령은 지난달 6~17일 공군 작전사령부가 실시한 '2014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1000점 만점을 받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보라매 공중사격대회는 가상의 전투 상황에서 공격 목표 정밀 타격, 적 미사일 회피, 적기 대응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하는 대회로, 1000점 만점이 나온 것은 아주 이례적이다.

고 소령은 2009년에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대화력전 분야 최우수 조종사로 공군참모총장상을 받았었다. 또 2010년엔 종합 최우수 조종사로 국방부 장관상을 받았다. 세 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탑건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그는 3번 참가해 모두 상을 받는 역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고 소령은 "F-15K는 복좌 전투기(두 명이 앞뒤로 앉는 전투기)라서 팀워크가 특히 중요한데, 우리 편조가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한 것 같다"며 "대회 관련 데이터와 기술, 그동안 있었던 실수들을 정밀하게 분석해 정리한 '실수 노트'가 비결"이라고 말했다.

고 소령은 2002년 공사 50기로 임관해 2004년 11전투비행단에 소속됐으며, F-4D 조종사로 전투 비행 대대 생활을 시작했다. 2006년 10월 F-15K 조종사로 선발됐으며, 현재 교관으로 F-15K 무기 체계와 최신 전술 실전 적용 방안을 대대원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총 비행시간은 1500시간이 넘는다.

고 소령은 2006년부터 철인 3종 경기에도 참가해왔다. 풀코스 2회, 하프코스 5회 등 20여 회를 완주했다. 2012년 미국 레드플래그(Red Flag) 훈련에서는 한국 조종사로는 유일하게 네바다 사막에서 가상 조난 임무를 맡아, 영하 10도의 혹독한 환경을 견뎌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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