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진달래의 계절이다.
이 아름답고 부산한 날에 진달래가 없었다면
어떤 꽃이 우리의 봄을 대표할 수가 있을까?
지금 전국의 모든 산하는 진달래로 흐느적인다.
진달래~!
분명 우리의 꽃이다.
무궁화가 나라를 대표하고 민족을 대표한다면
진달래는 봄을 대표하는 우리나라꽃이다.
그렇다!
봄날의 진달래는 한해의 풍성함을 예고하는
신의 언질이다.
신의 신호이다.
내가 지은 시 " 진달래꽃" 두 편을 다시 한번 소개해 본다.
동영상의 휘바람도 본인이 불었다.
"
진달래꽃
- 윤여설 시인
유년부터 속 정든
연분홍 유혹 외면할 수 없어
그리움 머금고
표정 없이 마주하면
화사한 흐드러짐도
넘침 없는 인화력으로 맞는다
"........"
"........"
내년을 약속하는
이 토속적 결별의 속앓이
나는
벌써 머리가 희어가는데
변함도 부족함도 없는
연분홍정!
돌아서는 애절함이
온산에 뜨겁게 번진다
아! 진달래
몸살 앓는 사내
진달래꽃
- 윤여설 시인
뜨겁게 번지며
타오른다
저기 저 은밀한 열기엔
바위 같은 사내라도
마음을 열겠다
충만한 숲과
풍성한 결실을 주시려고
신은
매 봄마다 산에 불을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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