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및 유적답사

불곡산과 임꺽정 생가터

윤여설 2009. 9. 19. 16:37

 

                            

                                                         

불국산으로도 불리는 불곡산은 해발 470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으로 나와 있다. 양주시 유양동 및 산북동의 경계에 솟아있으며 서울 근교의 다른 산과 달리 주말에도 붐비지 않아서 좋다. 산의 규모는 작으나 기암들로 이어진 오밀조밀한 산세를 자랑한다. 인근의 도봉산에 밀려 빛을 못보고 있으나 교통이 편리한데다, 봄철이면 진달래가 만발하는 산이다. 특히 유양동에는 옛 양주군 관아지를 비롯해 문화 유적들도 산재, 자녀교육을 겸한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또한 산 중턱에는 신라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백화암이 있다. 백화암 밑에 있는 약수터는 가뭄에도 물이 줄지 않고 혹한에도 얼지 않는다고 전한다. 백화암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은 험한 편이다. 정상의 암벽 지대는 겨울철 눈이 내리면 위험한 코스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여 양주시와 의정부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유양리에는 양주목사가 4백여년간 행정을 펴던 동헌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2호인 어사대비, 양주향교(경기도 문화재 자료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국가 무형문화재 제2호) 전수회관, 양주목사가 휴식을 취하던 금화정, 경기도 기념물 제143호인 양주산성 등 문화재가 모여있다. 양주별산대놀이 마당에서는 4~10월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3~5시까지 상설공연과 깨끼춤 강습이 이루어진다. 또한 유양동 마을의 전통 순대는 유명하다. 등산객들이 하산길에 들러 소주를 곁들여 먹는 순대국이 별미다. (출처http://korean.visitkorea.or.kr/kor/ti/everywhere_sightseeings/type_sightseeings/list_677.jsp?cid=126545 )

 

 

                                        불곡산의 주봉의 정상이다.

 

 

 

                                      임꺽정봉에서 바라본 일출이다.

                                      날씨가 안개로 자욱했지만 일출은 장엄하다.

 

                                     불곡산 아래의 백화암 가는 길목에 임꺽정 생가터 이정표가 있다.

                                     이 이정표에서 100여미터만 가면 아래의 임꺽정 생가터가 나온다.

 

 

 

임꺽정은
조선 중기 양주()의 백정() 출신으로 일명 임거정() 또는  임거질정()이라고도 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신분에 대한 불만을 품고 무리를 지어 다니면서 도둑질을 일삼았다.

이후 명종 대의 정치 혼란과 계속된 흉년으로 관리의 부패가 심해져 민심이 흉흉해지자 불평분자들을 규합, 황해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관아를 습격하고 창고를 털어 곡식을 빈민에게 나누어 주는 등 의적 행각을 벌였다. 이들의 행각에 백성들이 호응하면서 관군의 토벌이 있을 경우 미리 정보를 알려주어 자신들의 근거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1559년(명종 14)에는 개성()까지 쳐들어가 도둑질을 하자 포도관() 이억근()이 군사를 거느리고 그의 소굴을 소탕하러 갔다가 오히려 살해되기도 하였다. 이듬해 8월에는 일당이 서울까지 출몰하였다가 장통방(, 지금의 종로 2가 부근)에서 아내와 부하들이 체포되었고, 12월에 서울 전옥서에 갇힌 아내와 부하들을 구출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던 중 숭례문 밖에서 참모 서림()이 체포되었고, 이어 황해도에서 형 가도치()가 순경사 이사증()에게 체포되면서 세력이 크게 위축되었다.

1561년에는 임꺽정 일당을 잡기 위해 경기도 · 강원도 · 평안도 · 함경도 · 황해도의 군졸들이 대거 동원되어 소탕작전을 펼쳤다. 이들이 약간이라도 의심가는 사람이면 모두 잡아 가두어 심문을 벌이면서 민심이 흉흉해지고 원망의 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정부에서는 평안도와 황해도의 감사와 병사에게 도적 체포를 일임하고 다른 군사들은 돌아가도록 조치하였다. 1562년 정월에는 토포사(使) 남치근()이 구월산으로 도망간 임꺽정을 추격하여 체포하였고, 서울로 압송되어 사형당하였다.

성호 이익()이 자신의 저서인 《성호사설》에서 조선의 3대 도둑으로 홍길동과 임꺽정 그리고 장길산을 꼽을 정도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도둑이다. 그를 의적으로 평가하면서 소설책과 영화 등이 등장하기도 하였다. <이상배>
<출처http://100.naver.com/100.nhn?docid=130431
 


 

 

 

 <불곡산에서 바라본 양주시 백석읍의 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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