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백마강의 조룡대(釣龍臺)사진이다.
사진 오른쪽 아래에 조룡대라는 일본식 표기가 선명하다.
부친의 앨범 속에 고이 간직되었던 유품이다.
직접 찍으셨는지? 아니면 기념 사진을 구입한 것인지 잘 알 수가 없다.
조룡대 바위 부근에 돛배가 한척 묶여 있고 앉아 있는 사공과 "노"가 보인다.
당시, 대중가요 <꿈꾸는 백마강>에도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아래 울어나 보자"라는
가사가 있다.
흑백사진이 매우 낡고 해상도가 낮아서 자세한 판독이 어렵다.
그러나 부친의 학창시절 앨범에서 간직된 것으로 봐서 1930~40년경으로 추정된다.
*조룡대
나당연합군의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마강을 지키던 용을 낚은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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