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남도 대동군 석암리 9호분에서 출토된 금제교구로, 길이 9.4㎝, 너비 6.4㎝이며, 허리띠를 연결시켜주는 금제 장식이다.
머리쪽이 넓고 둥글게 되어 있으며, 안쪽에 이와 평행하게 휘어진 구멍을 만들었고 걸 수 있는 고리를 만들어 허리띠를 매게 하였다. 틀을 만들어 그 위에 금판을 놓고 두드려 용의 윤곽을 만들고 금실과 금 알갱이로 큰 용 한마리와 작은 용 여섯마리를 만들었다.
가장자리는 금실을 꼬아서 돌렸고, 안으로 일정한 넓이의 삼각형을 만들었다. 용과 용사이에는 꽃잎모양의 윤곽을 만들고 그 속에 비취옥(玉)을 끼워 넣었는데 현재 7개만이 남아 있다. 금실을 이용하여 장식하는 누금세공(鏤金細工)의 수법이 매우 뛰어나며, 용 7마리의 배치도 율동적으로 표현된 뛰어난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옮겨옴 )
'유물 및 유적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리공립보통학교 제16회 졸업앨범(1931년) (0) | 2009.01.24 |
---|---|
금제태환이식 (金製太環耳飾) 국보 90호 (0) | 2008.11.21 |
조룡대(1930~40년대 사진)-부친 유물 (0) | 2008.06.23 |
부친의 우등상장<1927년(소화2년)사립보인학교> (0) | 2008.06.21 |
정몽주의 묘 (0) | 2008.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