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푸른 엄지족

문자메시지.12(☺)

윤여설 2006. 11. 27. 11:15
 

 

노리개 다루듯 버튼을

엄지로만 세련되게 누른다

LCD창에 신비하게 탄생하는

언어들!

알파벳은 띄어쓰기 안하면

죽은 언어이고

뜻글자는

입력하기 매우 어렵다고 한다

 

[訓民正音]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를 넘어

겨레의 미래를 내다보고

창제하신 것이 틀림없다


세종대왕은

핸드폰 속에 살아계셔

선두에서 IT강국을 진두지휘하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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