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낙엽
허공에 찍는 마침표. 하나
결코 가볍지 않다
2. 레일
한집에 동거하는
두 줄기 영원하 결별
3. 연필
주인의 명령대로 외발로 서서 열심히 봉사하는구나!
자신을 희생해 가면서......
4. 침목
힘들어도 몸 한번 움직일 수 없구나
저! 억울한 민중의 삶
5. 방패연
어린시절 창공을 날던 내 꿈!
오늘도 현실의 실을 끊지 못해 되돌아 온다
6. 죽비
소리만 요란했지 통증은 없구나
순 허풍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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