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다부진 근골의 사내들이 버티고 서 있다 양팔을 펴고 푸르름을 덧칠하는 나무들 아직 어른은 아닌, 장정들의 함성 가득한 숲 속 젊은 남녀 한 쌍이 다정히 든다 속삭이는 계곡물소리 은은히 물결치며 숨막히는 밤꽃향기 대지는 막 성숙해가는 푸르름의 열기로 달아오른다 시집:문자메시지<2005 시문.. 시집:문자메시지 (전편 수록) 2006.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