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서 국제적 한류열풍을 일으킨 시인 - 허난설헌 묘에서 - 윤여설 시인 제비는 처마 비스듬히 짝지어 날고/ 지는 꽃잎은 어지러이 바단 옷 위를 스치네/동방에서 보는 것마다 마음 아프기만 한데/ 봄풀이 푸르러도 강남가신 님은 이직 오지 않네 「기부강사독서寄夫江舍讀書」 1)- 허난설헌 짝지어 나는 제비를 보면서 과거 공부를 하러 간 남편을 기다리는 마음을 나타냈다. 남편은 공부보다는 기방을 자주 출입했다고 전해진다. 매우 서정성 짙은 시이다. 원작은 한시이다. 명문가에서 태어나 유복하게 자랐으나 시대를 잘 못 만나서 여성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안타깝게 요절한 조선 최고의 여류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 그의 묘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 지월리 산29-5번지이다 앞에는 중부고속도가 시원하게 지나간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