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 마중 중랑구 신내동 박수고개 양지 언덕에 봄을 가득 머금고 있더이다. 30여년전 그 모습 조금도 변치 않았더이다. 군데군데 다소곳이 없는 듯 반기더이다. 조선의 봄여인처럼 그렇게 반기더이다. 머리들지 못하는 수줍음 서로 알듯이 그저 비켜주더니다. 한마디 건네지 못했지만 주고받은 눈빛 언어보다 .. 시(詩) 200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