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현대시조(연인/이영도) (청마 기념관의 유치환 흉상) 연인(戀人) - 이영도 시인 오면 민망하고 아니 오면 서글프고 행여나 그 음성 귀 기울여 기다리며 때로는 종일을 두고 바라기도 하니라. 정작 마주 앉으면 말은 도로 없어지고 서로 야윈 가슴 먼 창(窓)만 바라다가 그대로 일어서 가면 하염없이 보내니라. * 이 시를 발표할 .. 일상에서......! 2010.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