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오랑캐꽃) 오랑캐꽃 이용악 시인 아낙도 우두머리도 돌볼 새 없이 갔단다 도래샘도 띳집도 버리고 강건너로 쫓겨 갔단다 고려 장군님 무지 무지 쳐들어와 오랑캐는 가랑잎처럼 굴러 갔단다 구름이 모여 골짝 골짝을 구름이 흘러 백년이 몇백년이 뒤를 이어 흘러 갔나 너는 오랑캐의 피 한방울도 받지 않았건만 .. 일상에서......! 2010.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