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열애 자정 지난 시각 눈은 산 속같이 고요한 거리의 연인 한 쌍을 축복하려 내린다 걸작의 풍경화 팔짱 낀 어깨의 정감이 뜨거워 추위도 밤도 흔적 없이 사라진다 내게 저런 때가 있었는가 엿보는 가로등 곁의 환한 두 얼굴들 역사의 시작은 저기부턴데...... 밀어가 들릴 듯해 지새우는 고통이 가뿐�.. 시(詩) 2007.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