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 비가 내린다 밤을 헤치고 창 흔들며 내 귀를 두드리는 굉음 누구일까? 이 새벽에! 정감어린 취침등불 사이 긴장감이 어린다 내다보면 부동의 어둠 속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폭우 ! 메스컴은 전시상황을 중계하듯 주의보와 경보를 주고받으며 내보낸다 어둠을 점령하고 난동치는 저 쿠데타군들 사랑니같이 불필요한.. 시집:문자메시지 (전편 수록) 2006.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