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입춘 (유재호작 백운산에서) 아파트의 入春 윤 여 설 누가 자꾸만 부르는 것 같아 창문 열면 온기 어린 바람만 애교스럽게 스치고 간다. 어쩐지 서재에서 책을 읽기에는 사춘기 소년으로 되돌아 간 것처럼 답답하고 컴퓨터에 앉아 그 동안의 글을 정리하기에는 무언가 아쉽고 좀 따분하다. 방에만 있기에는 .. 수필 200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