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벽 빙벽 쟁쟁한 폭음도 물보라에 어리던 무지개도 갔다 다만 굳어내린 석회암 절벽같은 은빛 용틀림의 괴암괴석 접근을 마다하며 하얀 침묵한다 엄동은 갈 길 먼 물들도 절벽에 기대어 휴식을 취한다 www.poet.co.kr/youn 시집:문자메시지 (전편 수록) 2006.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