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1 별들이 춤추고 달빛 고인 논배미 개구리 노래 부른다 바람 속 솜이 있어 얼굴 스치는 게 어머님 품 속 같다 다가서면 십 리쯤 달아나고 돌아서면 이십 리쯤 쫓아와 부르는 개구리 숨바꼭질 울안까지 와서 부른다 내 누이를 닮았구나 개미골 총각 장가들자 이레 굶고 시집가서 그럭저럭 사는 누이 누이 .. 시집:푸른 엄지족 200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