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에 와서.13 (하천의 준설이 아니라 하천에 콘크리트 갑옷을 입힌 것 같다) 백석에 와서13 거리에 낙엽이 뒹군다. 나무들도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다. 조금은 매서운 바람이 빈 들판을 흔들며 지나간다. 11월 중순의 이 지역도 어느 농촌처럼 조금은 고즈넉하다. 다만, 뒤돌아보면 들판에 우뚝 선 아파트를 보며 이 곳.. 수필 2009.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