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내려가는 길에 대전역 동광장에 서 있는 잠시! 철도 선배들의 조형물에 머리 숙였다. 현직에 있을 때 같이 근무했던 분들이었는데 이제는 고인이 되셨다. 왼쪽이 황남호 보조기관사, 가운데가 김제현 기관사, 오른쪽이 현재영 보조기관사 김재현 기관사는 전투에서 순직했다. 벌써! 71년 전 동족상잔의 비극이라서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잊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현대사의 커다란 상처였다. 당시엔 철도가 최첨단 교통수단이라서 6.25 때 주요한 교통수단이었다. 기관사들은 전시 물자를 실어날랐고 피난민들을 수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