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역에서 강변역에서 핸들을 쥐고 응시하는 눈 망치나 스패너를 든 손에 의해 저 두 줄기 레일이 살아 번뜩인다 존엄한 노동은 역사한다 사는 것이 팍팍한 때는 강변역으로 가자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영원으로 열린 저무는 플랫폼 이 세상을 실어오고 실어가는 열차에 마음 한끝을 보내고 신뢰로 뭉친 쇠소.. 시집:아름다운 어둠(전편수록) 2005.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