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 및 유적답사

정선 아우라지

윤여설 2006. 6. 27. 11:38

 

 

건너려는 손님을 기다리는 한가한 나룻배

 

 

 

아우리지 시비 앞에서......

 

 

 

 

 

 

아우라지 처녀상을 뒤로 하고......

 

 

처녀상 뒤의 쓰레기봉투가 널려 있다.

 

 

 

 

이 처녀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며 한양을 바라보고 있을까?

아마 떠난 님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다고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 출발하던 땟묵은 동강을 타고 충주와 양평을 거쳐 한양에 이르렀다.  1974년 팔당댐이 완공되면서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간헐적으로 영월에서 충주까지 계속 되던 땟목도 1985년 충주땜이 완공되며 완전히 손을 놓게 되었다.

   아침밥이 사자밥이 되기도 했던 떼꾼들의 애환이 어려 있던 여울마다의 그 유명했던 주막도 모 두 사라졌다.

     여울과 주막은 떼꾼들의 안식처였다.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여울을 지나 떼를 고쳐매고 허기를 때운다는 핑계를 대고 들르는 주막의 정취는 장국밥과 냄새와 인정이 어우러지는 공간이었다.

   이제는 육로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강변이 내려다보이는 카페가 그 몫을 대신한다고 하면 억지일까? 이제는 관광거리로 전락한 아우라지만 남아서 그나마 옛날 뗏목의 역사를 말해준다.

          (2006년 6월 24일 답사)

 

 

 

           한국고고학회원 : 윤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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