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중간고사에 출제된 본인 작품

중간고사 시분석하기 (윤여설. 이정록. 박노해의 시)

윤여설 2005. 12. 23. 14:43
 
 
중간고사 시분석하기 (윤여설. 이정록. 박노해의 시)
김태옥(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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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올린 날 : 20050419 조 회 수 : 75
 

03162346 심준영
<시분석1>

시제목) 지하철에서
- 러시아워
시본문)
처음 만난 사람들이
갑 속 성냥처럼 몸을 맞대고
문어다리되어 호흡이 가쁘도록
안은 듯 안기고
안긴 듯 안아
한 겨울 잘 절인 겉절이돼도
아무렇지 않은 곳
위대한 갈색 티켓 한 장의 위력
그곳은 분명 천국이다
*시인 윤여설
*발표일자 : 2003년05월 ◉ 작품장르 : 현대시
*약력
충남 연무 출생
『시문학』으로 등단
석전시 동인
한국고고학회 회원
한성유적답사회 부회장(현)
*출전:시집 『아름다운 어둠』2003년 9월

질문1) 시를 읽고 전체적으로 느낀점을 쓰시오
우리집은 화곡이다. 학교까지 거의 두시간 가까이 시간이 걸린다.
지하철을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지라 지하철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이시를 읽어 보았다. 이 시의 소제도 지하철인데 시가 참
재밌는것같다.
러시아워시간에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겉절이 되고 서로
안기고, 부딪히고 하는 장면들을 즐기는 듯 한 느낌이 들어 웃음짓
게 했다.
위대한 갈색 티켓한장의 위력이라, 어찌보면 서울의 끝에서 끝에
가는데 800원! 정확히 할인되서 740원이라는 돈으로 두시간 이내
에 갈수 있다는 사실은 정말 대단한 위력을 지녔다 할수 있겠다.
그래서 제일 이 시에서 공감하는 구절이다.
고등학교때 배웠던 시들은 너무나 딱딱하고 고상적이고 지루한 느
낌의 시들을 너무 많이 배웠었다. 그러나 우리 주변의 사소한것들
도 주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중간고사 레포트를 쓰게되면서
제일 많이 느낀것같다.
질문2) 마지막행의 천국의 의미는 무엇일까?
두가지로 생각해보았는데 첫 번째로 천국이라는 단어는 반어법이
아닐까? 너무나도 짜증스러운 그래서 지옥철이라고 일컷기도 하는
장소를 반어적인 표현으로 천국이라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았
다.
반어가 아니라면, 돈 천원미만으로 서울어디든 갈 수 있어서 그런
걸까 아니면 스킨쉽이 많이 일어나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은곳이라
서 그런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경험에 의하면, 후자 일듯
하다.
질문3) 지하철이라는 공간이 시에서 어떤의미를 지닐까?
그것은 내가 생각할 때 '일상' 이라고 보는 것이 제일 나을듯하
다. 짜증스럽고 힘든 상황을 낙천적으로 생각하고 이겨내는 것 같
기도 해서 뿌듯한 느낌까지도 드는 시이다.


<시분석2>
시 제목) 흰 별
본문)
볍씨 한 톨 매만지다가
앞니 내밀어 껍질을 벗긴다

쌀 한 톨에도, 오돌토돌
솟구쳐 오른 산줄기가 있고
까끄라기 쪽으로 흘러간 강물이 있다

쌀이라는 흰 별이
산맥과 계곡을 갖기 전
뜨물, 그 혼돈의 나날
무성했던 천둥 번개며 개구리 소리들

문득 내 머리 속에
논배미라는 은하수와
이삭별자리가 출렁인다

알 톡 찬 볍씨 하나가
밥이 되어 숟가락에 담길 때
별을 삼키는 것이다
밤하늘 별자리를
통째로 품는 것이다


*시인: 이정록
*약력1964년 충남 홍성에서 출생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등단
*시집「벌레의 집은 아늑하다」「풋사과의 주름살」
「버드나무 껍질에 세들고 싶다」
*출전: 이정록 시집 '제비꽃 여인숙'

문제1) 시를 보고 감상을 간단히 적으시오.
군대가는 입장이라 근래 들어 너무나 흔한것들에 감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하찮게 생각했던
것들 말이다.
시에서도 마찬가지로 흰쌀을 별에 비유해서 소중함을 나타낸듯하
다.
밥을 먹는 단순한 행위가 "밤하늘 별자리를 통째로 품는 것이다"
라고 표현한 구절에서 매끼니 반찬투정이나 할줄알았던 내가 부끄
러워졌다.
작은것의 소중함. 군대가면 많이 느낄수 있는것이라 하는데 미리
그런것들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어 좋았다. 밥, 공기, 주변사람들,
부모님의 사랑 등등등 너무나 자연스럽게 또한 당연하게 받아들인
것들에 대해서 소중함을 평소에 느끼긴 그리 쉽지 않은데, 그것들
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큰 소득이라 하면 할 수 있을 것 이다.
문제2) 시인이 쌀을 소제로 삼은 이유가 무엇일까.
볍씨를 보고 우리의 역사, 어려웠던 시대, 보릿고개 등을 시인은
회상하는 듯하다. 그것들은 곧 시인의 어린시절과 어우러지면서 어
린시절의 추억들과 배고팠던 시간들을 생각해 본 것같다. 그래서
더욱 애착이 가고 쌀을 별에 비유하면서 쌀의 소중함을 잘 표현한
듯하다.

<시분석3>
시제목) 너의 하늘을 보아

본문)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은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시인: 박노해
*약력: 전남 함평에서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남,
1978년부터 노동운동, 사회주의 혁명을 목적으로 한 남한 사회주
의 노동자 동맹의 중앙위원으로 활동하다가, 1991년 3월 10일 안기
부에 검거되었다. 반국가단체 수괴` 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
며, 1998년 8월 15일 정부수립 50주년 경축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석방
*작품: 『시와 경제』『시다의 꿈]』『노동의 새벽』『우리들의 사
랑 우리들의 분노』 『사람만이 희망이다』『머리띠를 묶으며』
『참된 시작』
*출전: 계간 '창작과 비평' (1999 봄, 통권 103호)

질문1)시를읽고 난후의 감상을 쓰시오
이시를 읽고 많은 것을 느꼈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현재
자살이 급증하고 사회적으로 큰문제가 되고 있다. 그분들이 읽었으
면 하는 시같다.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이 글
귀를 꼭 보여줬음 한다.
난 재수를 했다, 이미 대학 입시에서 실패를 한번 맛보았는데 좌절
하고 힘들었을 때 더 잘될라고 실패한것이라고 아버지가 말해준적
이 있어 특히 마음에 많이 와닿는다.
시를 많이 접해보지 못한 나로서는 지금 현시점에서 그리고 앞으
로 살아가면서 제일 도움이 될만한 시같다.
여러모로 용기를 많이 준 시였고,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자주 보면
서 희망을 잃지 말아야겠다.
질문2) 시에서 하늘의 의미와 당신이 생각하는 하늘은?
여기서 하늘은 각자가 생각하는 안식처 정도로 볼수 있을듯하다.
흔히 어른들이 힘이들 때 생각하는 고향정도로 말이다.
'힘이들땐 너의 하늘을 보아.' 이부분에서 내가 생각하는 나의하늘
은 어딜까 생각해보았는데 주로 힘이 들땐 나를 하늘처럼 바라보
는 즉,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한다. 군대가 한달남으니 앞으로는 더
욱 더 많이 생각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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