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황조롱이는 창턱에 앉아 왜?
내 방을 기웃거릴까??
이 삭막한 도심에서 !
우리 집에 찾아와 줘서 고맙다.
그런데
네게 해줄 것이 없구나!
다만,
놀라지 않게 창을 두드리지 않는 것 외엔!
황조롱이야!
평안히 앉았다가 가거라!
좀, 쉬었다가 가거라!
지치고 힘들면 다시오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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