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라일락꽃<시>

윤여설 2018. 4. 17. 08:09


20















라일락꽃


            -   윤여설 시인


노곤한 몸이

쇠를 매단 듯하지만

마음은

설레이는 잔물결이다

화사한 골목에

재잘거리는 아이들

그리운 이 올 것 같은

기다림에 좀이 쑤신다

요염한 그림자 은은히 어른거려

문을 열면

까르르 웃으며 뒤돌아서는

그녀의 진한 몸내음

아! 어지러운 내 맘같이

싱거워가는 인생

 











윤여설의 포토겔러리 클릭

http://photo.naver.com/user/kthyys1019



윤여설의 지식인 클릭

http://kin.naver.com/profile/kthyys1019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빠와 딸!  (0) 2018.05.03
아파트 앞에 영산홍  (0) 2018.04.22
불쌍한 멍멍이  (0) 2018.04.12
2018년 4월 4일 오후 02:24  (0) 2018.04.04
잘 짖는 개  (0) 2018.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