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군

칠곡 유학산 추락한 F -15K 조종사 순직

윤여설 2018. 4. 6. 14:31

공군 “군 항공기 운항중단” 

지난 5일 경북 칠곡 유학산에 추락한 공군 주력 전투기 F-15K의 조종사 시신 2구가 6일 오전 모두 수습됐다. 공군은 현존 최신예 전투기인 F-15K가 12년 만에 추락한 가운데 조종사마저 모두 사망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대북 정찰비행 등 필수전력을 제외한 모든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공군본부 관계자는 6일 오전 전날 사고와 관련해 “조종사 2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며 “추락 지역이 산악 지형이라 접근이 어렵고, 사고 당시 비가 오고 안개가 끼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에 난항을 겪었으나 군, 경찰, 소방 당국이 공조해 어제 1구, 오늘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제 사고 직후 필수전력 외 모든 군용 항공기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며 “군 항공기의 기체 결함이 없더라도 전날 사고로 조종사들이 받았을 심리적 충격을 고려해 모든 항공기의 운항 중단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F-15K는 2005년 전력화된 우리 공군의 현존 최신예 전투기로, 차세대 전투기 F-35A가 내년 우리 공군 실전 임무에 투입되기 전까지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강 전투기’로 꼽힌다. 

전날 추락한 F-15K에 탑승, 순직한 조종사 최모(29) 대위와 박모(27) 중위 역시 공군 전투기 조종사 중 선발된 정예 요원이었다는 게 공군 당국의 설명이다.(헤럴드경제)




* 조국의 하늘을 지키다가 순국하신 두 조종사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