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밤엔 청둥오리가 내려와서 자고 가는 날도 있다.
또한 겨울엔 고라니가 내려와서 잠을 자고 가는 때도 있다.
사실~!
어쩌면 내가 이 카페에서 활동하는 것은 좀 어울리지 않는 무리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생명을 사랑한다.
자연 속에서 태어나 내가 마지막 안식할 곳도 자연이다.
생명을 사랑하는 데에 나이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
하지만,
사진을 올릴 때마다 매우 조심스럽다.
혹시?
많은 거리가 있는 젊은이들과 코드(code)가 맞지 않으면
어찌하나! 하며 늘 겸연스럽다.
퇴임 후엔 생명과학을 공부하고 싶은 꿈이 있다.
가능할 수 있을까?
【늘 생명의 신비와 생태계의 위대함을 깨우쳐주는 우리 마을의 개천(신천)이다.】
내 소원은
이 지역에 거주하는 한은
저 개천의 전신을 도배한 콘크리트갑주를 걷어내는 일이다.
깊이가 약 3미터 정도가 된다.
10여년전에 홍수를 입고 저렇게 준설했다고 한다.
또한 자랑스럽게 준설 기념 명판도 세겨놓았다.
저 제방에 여름엔 개구리가 더위에 말라 죽어가는 경우도 있고
꽃뱀도 뜨거워서 죽는 경우가 있다.
뱀이나 개구리나 사람이나 살아야 할 이유는 같다.
죄 없는 우리의 네 발 달린 형제들이
혹은 발 없이 비늘로 기는 친구들이 저런 환경에서 처절하게 사라져 가고 있다.
가슴 아픈 일이다.
모두 인간들의 이기심이 만든 살인행위이다.
더욱이
한심한 일은 지자체에서
저 개천을 청계천 수준으로 개발해서 보행로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강원대학교 양서 파충류연구실
☞클릭:http://cafe.naver.com/koreaherpet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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