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 30∼36mm이다. 몸빛깔은 대개 녹색이다. 몸은 굵고 두꺼운 편이다. 머리의 정수리돌기는 옆으로 넓적하다. 머리와 등가슴, 가운뎃가슴 배면은 짙은 갈색이고 그 테두리는 노란색이다. 앞가슴은 둥근 안장 모양이고, 중앙은 연한 갈색이며 뒤쪽이 넓다.
수컷의 버금생식판은 짧고 중앙에 깊고 굵은 세로홈이 있으며 그 양쪽 가두리는 굵고 솟아오른 부분이 있다. 뒷가두리는 직선이고 털 모양의 부속기는 가늘고 길다. 수컷의 털은 짧고 굵은데, 그 끝은 가늘며 안쪽으로 구부러졌다. 암컷의 산란관은 머리와 앞가슴의 길이를 합친 것보다 길고 칼 모양이며 직선이다.
앞날개는 뒤넓적마디 끝을 넘길 정도로 길고, 가운데 부분이 넓으며 뒤끝은 가늘고 둥글다. 발음부는 크고 갈색인데 타원형의 발음경은 연한 녹색이다. 앞다리와 가운뎃다리 종아리마디에 2줄로 긴 가시돌기가 늘어서 있다. 앞다리 종아리마디에 청각기관인 고막이 있다.
앞이 탁 트인 들녁의 풀밭이나 길가에서 서식한다. 성충은 9월에서 10월까지 흔히 볼 수 있으며, 수컷은 높은 울음소리로 암컷을 유인한다. 야행성이며, 육식성이다. 잎에서 잎으로, 나무에서 나무로 날아 이동하면서 다른 곤충을 잡아먹는다. 한국·일본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