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가고 가을이다.. 분명 가을이다. 선선하다. 시원하다! 조금은 서늘하다! 하늘도 맑다! 청명하다. 그러나 코로나는 사라질 기미가 없어 보인다. 이 지난하고 어두운 시대! 그래도 해는 떠오른다. 아침 해는 공평하다. 다만, 일찍 눈 뜬 사람만이 볼 수가 있다. 나는 오늘 운이 좋았다. 하늘이 잔뜩 구름으로 인상 쓴 시각 밖에 나섰다. 분명히 사진을 담으려고 나간 것은 아니다. 나에 블로그 지우 한 분이 아침 풍경을 폰카로 담아서 올렸다. 나도 부러웠다. 혹시나 하고 나섰다. 구름 사이로 해가 보이기 시작한다. 참으로 행운이다. 오늘 운이 좋다. 오늘은 좋은 일들이 넘쳐날 것 같다. 시작부터 아름답다. 행복하다. 나도 저 두 여인처럼 십자가를 향해 태양을 향해 기도한다. 오늘 세상이 평화롭고 누구나가..